환자가 병실에서 말없는 의사의 눈치아래에서 자기쾌락을 탐닉하며

병실에서 환자는 침묵하는 의사의 관찰도 의식하지 못한 채 쾌락에 굴복한다. 의사는 말문이 막힌 채로 그녀가 절정에 이르자 방안은 헛된 신음으로 가득 차고, 의사는 말없이.

어스름하게 밝아진 병실에서 환자는 말없는 관찰자를 의식하지 못하고 침대에 벌거벗은 채 누워있다.의사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은근히 환자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.갑작스런 욕망의 급증을 느낀 환자는 자기 쾌감의 길을 추적하며 자신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한다.환자에게 반항하지 못하는 의사는 매 초마다 커져가는 자신의 흥분을 왕복운동하기 시작한다.방안은 둘 다 원초적인 충동에 굴복하면서 거친 숨소리와 부드러운 신음소리로 가득하다.의사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환자는 계속해서 자신을 만지며 더욱 고의적이고 열정적으로 변해간다.의사는 한 편으론 침묵을 지키며 자신의 흥분에만 전념한다.그 광경이 극도로 몰려와 양측이 만족하고 빠져나간다.환자는 결국 잠에서 깨어나 방금 전개된 에로틱한 만남을 의식한다.